"스리랑카, 11월 하순이나 12월 초에 대선"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스리랑카의 대선이 오는 11월 하순이나 12월 초에 치러진다.
마힌다 데샤프리야 스리랑카 선거관리위원장은 3일 "이번 대선은 11월 15일부터 12월 7일 사이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 뉴스퍼스트가 보도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현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1월 9일까지다.
보건부 장관 출신인 시리세나 대통령은 2015년 마힌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조기 대선을 결정하고 3선 출마를 발표하자 집권 스리랑카자유당(SLFP)을 탈당해 범야권 후보로 출마, 대선에서 승리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도 출마해 연임을 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는 유력 후보는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동생 고타바야 전 국방부 차관이다.
고타바야 전 차관은 라자팍사가 대통령을 역임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형과 함께 스리랑카의 철권정치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대통령이 겸임하는 국방부 장관 아래의 국방부 차관을 맡아 강력하게 군부를 이끌었다.
스리랑카는 이원집정부제를 채택한 나라로 대통령은 내정을 제외한 외교, 국방 등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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