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허리케인 앞두고 하락…WTI 2.8%↓

입력 2019-08-31 04:53
수정 2019-08-31 12:09
국제유가, 美허리케인 앞두고 하락…WTI 2.8%↓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8%(1.61달러) 하락한 5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 1.7%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급감하면서 이번 주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으로 오름세를 탔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1.06%(0.65달러) 하락한 60.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허리케인 '도리안'이 조만간 플로리다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의 원유 수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도리안은 이날 오후 현재 바하마 북서쪽에서 동쪽으로 약 445마일(약 775㎞) 떨어진 곳에 있으며, 다음 주 초인 내달 2∼3일께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7.5달러) 내린 1,52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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