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NHN 게임 신작 흥행 실패…목표주가↓"

입력 2019-08-12 08:56
한투증권 "NHN 게임 신작 흥행 실패…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2일 NHN[181710]이 신작 게임들의 흥행 실패로 연간 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5천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정호윤 연구원은 "NHN의 2분기 게임 매출은 웹보드게임의 비수기 효과와 2분기 출시한 디즈니 토이컴퍼니 등 신작의 성과 부진으로 전 분기보다 8.0% 감소한 1천4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닥터마리오의 경우 이용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서버 불안정으로 인해 매출 창출로 이어지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반기 신작의 흥행 실패를 반영해 게임사업부의 연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1천100억원에서 87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4.3%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하반기 이후 게임사업부에서 흥행을 기대할 수 있는 신작들의 출시가 남아있고 페이코 또한 이용자가 꾸준히 늘며 금융종합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의 투자 매력은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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