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춘화 中부총리 "RCEP, 세계 최다인구 FTA로 중요"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으며 잠재력이 큰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역내 산업 분업과 경제융합, 각국의 발전공간 확대를 촉진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후춘화(胡春華) 중국 부총리가 3일 말했다.
중국 상무부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따르면 후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RCEP 장관회의 기조연설에서 현재 RCEP 협상이 최후의 관건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RCEP의 연내 타결을 위해 다른 나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모두 16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메가 자유무역협정이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 경제블록이 만들어진다.
후 부총리는 중국 경제가 안정 속의 성장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중국은 RCEP를 통해 호혜적 협력을 한층 심화하고 더 긴밀한 이익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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