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역주행 후 인도 돌진…행인 등 3명 사상

입력 2019-07-22 09:22
수정 2019-07-22 16:47
승합차 역주행 후 인도 돌진…행인 등 3명 사상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승합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가 사망하고,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중경상을 입었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6분께 북구 중흥동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승합차가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 났다.

차량은 중흥삼거리에 안보회관 방향으로 가던 중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한 후 원래 차선으로 복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우측 인도로 돌진해 가로등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7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승합차 운전자 A(47)씨는 중상, 동승자는 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했지만, A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

음주측정 결과 A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사고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화면 등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지방경찰청 제공]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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