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남성고 재단 이사회, 자사고→일반고 전환 의결

입력 2019-07-19 10:48
익산 남성고 재단 이사회, 자사고→일반고 전환 의결



(익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전북 익산 남성고의 학교법인인 남성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남성고의 일반고 전환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성학원은 "일반고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과 일반고 전환을 희망하는 정부 및 전북교육청의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성고는 이사회 결정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전북도교육청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청문과 교육부 동의 절차를 밟아, 고교 입학전형을 확정해야 할 9월 중순 안에 일반고 전환을 결정하게 된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일반고 전환 방침을 환영한다"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최대한 서둘러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성고는 350명 정원에 지난해 70명, 올해 110명가량이 미달하는 등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자 이달 초부터 일반고 전환 절차를 밟아왔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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