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어촌뉴딜300 사업대상지 1천곳으로 확대해야"

입력 2019-07-03 15:16
전남도의회 "어촌뉴딜300 사업대상지 1천곳으로 확대해야"



(무안=연합뉴) 여운창 기자 = 전남도의회는 3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정희(더불어민주당·순천5)이 대표 발의한 '어촌뉴딜300사업 확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어촌뉴딜300 사업의 확대를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어촌뉴딜 300은 2023년까지 5년간 3조원 예산으로 전국 소규모 어항이나 포구 중 개선이 시급한 300곳을 선정해 생활밀착형 SOC을 확충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1차 공모결과 전남은 전국 70곳 중 37%인 26곳이 선정됐다.

올해 2차 공모사업 신청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어촌 주민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어업인의 주된 경제활동 시설인 소규모 항ㆍ포구의 낙후도가 극심한 인구 감소와 도서 지역 공동화의 주요 원인인 점을 고려하면 뉴딜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은 높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어촌뉴딜 사업이 가능한 대상지가 2천177곳에 달하는데도 해양수산부 계획은 300곳에 그쳐 수요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의회는 정부가 어촌뉴딜 사업을 1천곳으로 확대할 것으로 요구했다.

김정희 의원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항ㆍ포구가 대부분이다"며 "어촌뉴딜사업이 어촌 문제를 다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기반 시설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을 정부 부처와 국회 등에 보낼 예정이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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