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IBK동반자펀드' 1조원 조성…혁신기업에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IBK기업은행[024110]은 1조원 규모의 'IBK 동반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 펀드를 통해 향후 3년간 혁신기술을 보유하거나 세계시장에 진출 또는 신성장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는 모(母)펀드(Fund of Funds) 형태로 운영된다. 성장(Scale-up), 재도약(Level-up), 선순환(Cycle-up)의 자(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춰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핀테크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자펀드도 조성해 글로벌 유니콘 핀테크 기업을 육성한다.
펀드 운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맡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주도하는 모험자본 조성의 첫 사례"라며 "모험자본 중심의 혁신금융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혁신성장기업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6∼2018년 3년간 총 1조원을 투자했다. 올해에는 3천800억원을 투자한다.
앞으로 3년간 정부 출자금을 재원으로 8대 핵심 선도사업 등 혁신성장 분야에 1천억원을 투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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