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참나물 1건서 기준치 초과 농약 검출

입력 2019-07-02 09:28
온라인 판매 참나물 1건서 기준치 초과 농약 검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소셜마켓 5곳 농수산물 78건 검사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0일∼21일 온라인 판매 농수산물 78건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참나물 1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대형 소셜커머스 마켓 5곳에서 판매되는 채소, 과일, 생선, 조개류, 수입농산물가공품을 대상으로 잔류농약(274개 항목), 중금속(납·수은·카드뮴), 설사성 패독, 방사능 등 4종의 함유량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45건의 잔류농약 검사 대상 가운데 참나물 1건에서 기준치 0.05mg/kg의 3배를 초과하는 살균제 성분(프로사이미돈) 0.18mg/kg이 검출됐다.

이 밖에 쑥갓, 상추, 귤, 한라봉 등 12건의 농산물에서 일부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치 이하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사능 및 설사성 패독 검사에서도 부적합 농수산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로 확인된 제품을 '식약처 부적합식품 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하고 관련 부서에 통보해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부적합한 식품이 식탁에 오르는 일이 없도록 온라인 유통 식재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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