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12 신고 소폭 감소…살인·강도 줄고·성폭력 신고 늘어

입력 2019-06-29 09:34
울산 112 신고 소폭 감소…살인·강도 줄고·성폭력 신고 늘어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지역 올 상반기 범죄 신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24일까지 112 신고 접수는 모두 16만7천828건(일평균 96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283건(일평균 978.6건)보다 2천455건(일평균 14.1건, 1.4%) 감소했다.

중요 범죄만 보면 살인·강도는 47.5%, 절도는 6.1%, 납치·감금은 53.1%, 가정폭력은 1.2%가 각각 줄었다.

다만, 아동학대 신고 차이가 없었고, 성폭력 신고는 6.2%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 신고가 늘었긴 했지만, 증가 비율이 유의미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성범죄에 대해 사회 인식이 높아진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올해 하반기 신고 역시 상반기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112 신고접수 요원과 현장 경찰관 연계를 강화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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