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몽골 환경협의체 개설…대기 개선·사막화 방지 등 논의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남스라이 체렌밧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과 양자 회의를 갖고 환경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환경 분야 국장급 환경정책협의체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전문가들은 환경정책협의체에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대기 개선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양국 전문가와 실무자는 대기오염, 생물 다양성, 기후변화 등 환경 현안별로 대화를 나눠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1차 환경정책협의체는 8월 27일 울란바토르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서는 ▲ 몽골 자동기상관측시스템 구축 ▲ 울란바토르 대기 질 개선 종합계획 수립 ▲ 동북아 지역 사막화 방지 국제협력 ▲ 황사 공동감시 및 예측 기술 개선 등 10개 사업 방안이 논의된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환경정책협의체를 활용해 양국 환경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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