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교비정규직 파업 시 학생들에 빵·간편식 제공"

입력 2019-06-27 10:18
충북교육청 "학교비정규직 파업 시 학생들에 빵·간편식 제공"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다음 달 3∼5일 파업 예고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다음 달 3∼5일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파업에 돌입하면 학생들에게 식단 변경을 통한 간편식 등을 제공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외부에서 들여오는 음식을 제공할 때는 보건증을 가진 교직원이 배식하도록 했다.

무상급식비 예산 범위에서 빵과 우유, 특별한 조리과정이 필요 없는 즉석밥 등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돌봄전담사(유치원 돌봄교실 운영실무원)가 파업하면 돌봄교실 운영과 관련한 안내문을 학부모에게 보내고 학교 자체 인력을 투입, 돌봄교실을 최대한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특수교육 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교육 활동 시간을 조정하고 특수교육 담당교사와 일반학급 담임교사의 협업체제도 구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교육감을 팀장으로 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교직원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18일 기본급 6.24% 인상 등이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다음 달 3∼5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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