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보이스피싱 의심전화 걸려오면 보호자에게 알려준다(종합)

입력 2019-06-26 11:42
후후, 보이스피싱 의심전화 걸려오면 보호자에게 알려준다(종합)

악성 번호와 통화 하면 1초 만에 보호자에게 알림 발송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후후앤컴퍼니는 전화 사기 범죄에 취약한 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에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으로 분류된 위험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았을 경우 이를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후후가 이용자의 자사 DB를 통해 악성 번호 여부를 검증하고 '**이가 위험 전화로 의심되는 번호와 통화 중입니다'라는 알림 발송까지 걸리는 시간은 1초 수준이다.

보호자와 피보호자가 후후 앱을 통해 상호 등록 설정만 해놓으면 간편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이용자당 최대 10명의 피보호자를 등록할 수 있다.

후후앤컴퍼니는 현대해상과 제휴해 이용자가 전화 사기 피해를 본 경우 피해 금액의 70%(최대 2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하이사이버안심보험' 상품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위험 전화통화 시 통화 종료를 유도하는 경고음을 피보호자에게 전송하거나, 보호자가 강제로 통화를 종료하는 기능을 올해 내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후후앤컴퍼니가 올해 5월부터 한 달간 565명을 대상으로 위험전화 알림 서비스를 시범 운용한 결과 총 2천63건의 푸시가 발송됐다. 푸시 발송의 89%가 저금리 대출을 유도하거나 신용등급 상승을 미끼로 현금 입금을 권유하는 대출 권유 유형이었다.

후후앤컴퍼니 류형근 플랫폼전략그룹장은 "2013년 후후 앱 첫 출시 후 꾸준히 위험 전화 관련 빅데이터와 차단 솔루션을 고도화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위험 전화 예방부터 피해 보상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