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농가 힘내세요"…산청군, 288t 대만 수출

입력 2019-06-21 15:49
"양파 농가 힘내세요"…산청군, 288t 대만 수출

현지 반응 따라 1천t 추가 수출…산청군농협 8천900t 수매





(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산청군은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대만에 양파 288t을 수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청군과 산청군농협은 이날 단성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이재근 군수, 지역 인사, 재배 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산 양파 첫 수출 선적식을 했다.

대만으로 수출한 물량은 1억1천500만원 어치로 향후 현지 시장 반응에 따라 1천t가량을 순차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지난해 7월에도 고품질 양파를 대만에 수출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산청군농협은 올해 지역 내 양파생산량의 90%에 달하는 8천900t을 사들일 예정이다.

이 군수는 "산지가격 하락으로 관련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협 자체수매와 수출로 가격이 다소 안정을 찾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출시장 다변화와 추가 수요처를 찾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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