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가 모은 삶의 교훈

입력 2019-06-18 16:51
오프라 윈프리가 모은 삶의 교훈

'위즈덤' 국내 출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나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삶 속에서 이미 작용하고 있는 위대한 영적인 힘, 신성한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과 우리 자신을 나란히 놓은 것이라고 믿는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히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그가 진행한 토크쇼에는 세계적인 명사들이 줄지어 출연해왔다.

오프라 윈프리가 그중 '스승'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명사 80명과 나눈 이야기에서 받은 감동과 교훈을 기록한 책 '위즈덤'이 국내에 출간됐다.

윈프리가 25년간 진행한 '오프라 윈프리 쇼'는 2011년 막을 내렸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케이블 방송 오프라윈프리네트워크(OWN)를 설립해 새 토크쇼 '슈퍼 소울 선데이'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 역시 고정 시청자만 100만 명이 넘고, 에미상을 7차례 거머쥐는 등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책은 저자인 윈프리가 '슈퍼 소울 선데이' 출연자들에게 들은 마음에 깊이 와닿은 말들을 바탕으로 한다. 각 장은 오프라의 이야기로 시작해 명사들과의 대담 내용으로 이어진다.

'연금술사'의 파울루 코엘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의 잭 캔필드 등 작가부터 평화운동가이자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인 틱낫한 등 영적 스승,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기업가까지 이 시대 수많은 명사가 통찰과 지혜를 전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여기서 얻은 삶의 진리를 나누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그리고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던진다.

그는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한 가지는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은 우리 자신의 고유한 영혼을 보살피는 시간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산책방. 노혜숙 옮김. 280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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