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마사회·적십자사, 범죄 피해자 지원 협약 체결

입력 2019-06-17 14:07
제주 경찰·마사회·적십자사, 범죄 피해자 지원 협약 체결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과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적십자사 제주지사는 이달 13일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세 기관은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고도 법령상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했던 가해자 불명 범죄 피해자와 미등록 외국인 등 제도권 외 피해자들에 대해 치료비, 심리치료비, 생계비, 학자금, 장례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기금 2천만원을 적십자사 제주지사에 지정기탁했다.

적십자 제주지사는 기금통장을 개설·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지원이 필요한 경우 세 기관이 참여하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 여부와 수준을 결정하게 된다.

2018년부터 범죄 피해자 지원·보호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지난 해에 총 40명에 대해 총 2천만원을 지원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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