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아웃"…경기관광공사 '공정한 직장문화 캠페인' 추진

입력 2019-06-14 10:35
"꼰대 아웃"…경기관광공사 '공정한 직장문화 캠페인' 추진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갑질·성차별·성희롱·인권침해 없는 직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공정한 직장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공공분야 갑질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차별과 인권침해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경기도 정책에 발맞춰 추진된다.

공사는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전 임직원이 직장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임직원의 솔선 참여 선언식과 전 직원의 동참서약 서명식을 가졌다.

선언문은 '존중하는 직장, 갑질 No!', '평등한 직장, 성차별 No!', '안전한 직장, 성희롱 No!',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직장, 인권침해 No!' 등 5가지 과제를 담고 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공정한 직장은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속칭 꼰대 문화로 표현되는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문화가 사라지고 공정한 문화가 사회전반으로 퍼져나가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경기도 공공기관 청렴도 1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평점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간부회의에서 정부의 '공공분야 갑질 근절 종합대책'에 발맞춰 회식자리 잔 돌리기 및 인위적 자리배치 금지, 부정부패·성폭력·성희롱 예방 철저 등을 통해 직장문화의 근본적인 인식 개선과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 적극적인 개선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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