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안전 확인' 표준물질 국제총회, 10일 대전서 개최

입력 2019-06-09 11:00
'제품안전 확인' 표준물질 국제총회, 10일 대전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42회 국제표준화기구 표준물질위원회(ISO/REMCO) 총회가 10∼13일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1975년 설립된 표준물질위원회(REMCO)는 표준물질에 관련된 국제 기준과 규격을 제정하는 위원회로, 미국·독일·프랑스·일본 등 정회원 33개국과 준회원 38개국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총회에는 ISO/REMCO 회원국의 표준물질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표준물질 사용에 대한 국제적 활성화 등을 논의한다.

표준물질이란 측정장비 교정 또는 측정방법 평가를 위한 특성값이 균일한 물질로, 식품, 의약품 등 국민 건강과 관련된 안전성과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데 쓰인다.

외국에서 수입되는 제품들의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검사할 때도 표준물질이 활용되고, 유통 중인 음식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도 표준물질로 비교분석한다.

산업계에선 신제품 및 신소재 개발과 관련, 표준물질을 사용해 제품이나 물질의 균일도·안전성을 확인하며 시험·연구, 시제품 개발, 생산 등을 위한 각종 측정 및 시험분석 업무에도 표준물질을 사용해 제품의 정확한 품질을 보장한다.

국표원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국내 표준물질 개발을 확대하고 측정산업 및 제품시험 등에서 활용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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