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신상품] 국내 첫 자산배분형 재간접 ETF 상장

입력 2019-06-03 15:01
[증시신상품] 국내 첫 자산배분형 재간접 ETF 상장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오는 5일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멀티에셋하이인컴(H) 상장지수펀드(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자산배분형 재간접 ETF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채권 ETF, 고배당 주식 ETF, 부동산 및 우선주를 비롯한 대체자산 ETF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자산군별 배분 비중은 주식형이 20%, 채권형이 60%, 대체투자(AI)가 20% 등이다.

거래소는 "이 펀드는 채권·고배당주 등 정기적인 수익이 지급되는 자산에 분산 투자하며 투자 대상이 되는 ETF의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해당 상품은 재간접펀드로서 피투자 펀드의 보수(약 0.30%)도 부담한다는 내용을 운용사 홈페이지 및 투자설명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납부자산구성(Portfolio Deposit File, PDF) 내역도 거래소 및 운용사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산배분펀드는 상이한 투자대상 및 투자전략을 가진 복수의 펀드에 분산 투자하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자산 재조정)을 진행하는 펀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6년 '국민재산 증식 지원 펀드상품 혁신 방안'을 통해 자산배분펀드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2017년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해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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