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세요! 우리 안의 금연본능'…새 금연광고 송출

입력 2019-05-31 10:34
'깨우세요! 우리 안의 금연본능'…새 금연광고 송출

제32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유공자 표창·대학생 금연응원단 발대식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올해의 금연 표어를 '깨우세요!, 우리 안의 금연본능'으로 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2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열고 올해의 금연 표어와 광고를 선보였다.

올해의 표어는 누구나 마음속에는 금연하고 싶은 본능을 갖고 있으며, 이를 깨워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올해의 금연광고는 '담배를 피우다가도 아이들 앞에서는 손을 뒤로 숨기는 행동', '편의점에 진열된 현란한 담배 광고를 바라보는 친구를 말리는 행동' 등 우리 안의 금연본능을 일깨우는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담배는 강하지만 우리는 더 강하다'는 주제를 전달한다.

새 금연광고는 이날부터 TV와 라디오, 극장,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7월 말까지 송출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사, 금연사업담당자, 보건소 공무원 등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개인 83명과 대구 명덕초등학교, 한국공항공사 등 23개 기관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국 67개 대학의 대학생 480명으로 구성된 제13기 대학생 금연 응원단(서포터즈)은 발대식을 열고 캠퍼스와 지역사회에서의 금연 홍보 활동을 예고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지난 21일 신종담배 유행 등 새로운 흡연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담배종결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며 "담배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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