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노래방 등서 50차례 3천500여만원 절도 30대 구속

입력 2019-05-28 10:30
수정 2019-05-28 16:51
전국 돌며 노래방 등서 50차례 3천500여만원 절도 30대 구속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 상당경찰서는 28일 전국을 돌며 노래방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38)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 4일 오후 10시께 서울 동작구 등용로 B 노래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 뒤 담배를 사다 달라고 요청,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카운터에 있는 가방 안에서 현금 196만원을 훔치는 등 2015년 3월부터 이때까지 전국 각지를 돌며 노래방·마사지업소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50차례에 걸쳐 현금 3천57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국 29개 경찰서와 2개 검찰청에서 절도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A 씨는 추적을 피하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죄 발생지역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 씨의 이동로를 추적한 끝에 충남 천안의 한 숙박업소에 숨어있는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캐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청주 상당경찰서 제공]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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