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금주 코스피 2,020∼2,100 전망…배당주 주목"

입력 2019-05-27 09:05
한투증권 "금주 코스피 2,020∼2,100 전망…배당주 주목"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이번 주에도 국내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고배당주와 성장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2,020∼2,100 범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잔존해 증시 전반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1일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정책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회의와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이런 주요 이벤트로 인해 관망 심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매매가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고배당과 성장 스타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 배당수익률(2018년 기준)은 2.2%로 시장금리보다 0.5%포인트 이상 높고 현금 배당성향도 작년보다 크게 개선된 28%로 추정돼 주가가 약간 흔들리더라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성장주는 통상 할인율에 민감한데 이번 한은 금통위에선 금리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언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만약 통화당국의 정책 기조에 조금이나마 변화가 나타난다면 성장주는 이를 주가에 선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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