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이른 더위…제주도·전남 '호우특보'

입력 2019-05-18 05:44
한풀 꺾인 이른 더위…제주도·전남 '호우특보'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5·18 민주화 운동 39주년인 18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다가 충청도와 전북은 낮부터 차차 그치겠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현재 전라남도와 제주도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는 오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오후까지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20일 낮까지 예상강우량은 제주도 40∼100㎜, 전남과 경상도 20∼60㎜(일부 100㎜ 이상), 충청도와 전북 10∼40㎜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9.6도, 인천 16.9도, 수원 18.2도, 춘천 18.2도, 강릉 22.2도, 청주 18.3도, 대전 16.5도, 천안 17.0도, 전주 16.3도, 광주 16.2도, 제주 21.2도, 대구 16.5도, 부산 18.6도, 울산 18.5도 창원 17.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3~8도 낮은 18∼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19일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남해안에도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모든 해상과 서해·남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겠다. 모든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고,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 동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0∼4.0m, 남해 1.5∼4.0m, 동해 0.5∼2.5m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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