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프랑스철도와 '고속철도 기술교류회'개최

입력 2019-05-14 15:32
코레일, 프랑스철도와 '고속철도 기술교류회'개최

프랑스 국영철도(SNCF) 파리 본사서 기술 세미나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오는 16∼17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국영철도 SNCF와 제2회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를 연다.

제1회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는 2017년 11월 2∼3일 코레일 대전 본사에서 열렸다. SNCF 관계자 20명이 방한해 기술 세미나와 KTX 시승 행사를 하고 수도권차량정비단을 방문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는 손병석 코레일 사장과 기욤 페피 SNCF 사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를 포함해 한국과 프랑스의 철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24개 주제를 발표하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기술 세미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발표 주제는 미래고속철도 스마트 유지보수 시스템, 에너지 분야 혁신사례, 첨단 고속철도 선로 개량, 철도연계교통서비스 혁신방안 등 4개 세션이다.

코레일은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한 위상배열 초음파 레일 탐상 장비, 사물인터넷(IoT) 기반 정보기술, 종합 교통플랫폼 앱 '가지'(ga-G) 등을 발표한다.

SNCF는 차세대 고속차량 현황, 미래 예측유지보수, 에너지 분야 혁신, 고속선로 개량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12개 주제를 발표한다.

코레일은 기술 세미나와 함께 TGV(테제베)를 정비하는 비샤임 고속차량기지와 통합철도 관제센터(CNOF), 광역 급행열차(RER) 등 현장방문으로 안전관리시스템과 고속철도 핵심기술을 확인한다.

같은 기간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비바테크 박람회'에서 스타트업 전기·전자 신생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기회도 가진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철도안전을 포함해 철도산업 전반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철도시장 진출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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