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국회 찾아 포항지진 특별법 등 현안 지원 건의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만나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등 지진 후속대책 지원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피해주민이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고 하루빨리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진 특별법 제정과 포항지진 현안사업 추경 증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지진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국가방재교육관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 영일만4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부두 건설, 포항∼안동 간 국도·국지도 사업 등에 국비 지원을 부탁했다.
이 지사는 "정부 추경 예산안에 담긴 포항지진 대책사업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국회 심의단계에서 포항지진과 관련해 필요한 사업 예산을 증액시켜 포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 "지진 피해주민에게 특별법 제정과 현안 예산 지원은 생존이 달린 문제로 시기를 늦출 수 없다"며 특별법 제정과 추경예산 반영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
경북도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고,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도 포항지진 관련 현안에 당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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