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도내 첫 동물위령비 건립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동물위령비가 세워졌다
충북도는 8일 이시종 지사와 수의·축산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비 제막식을 했다.
이 지사는 "인류의 보건 증진을 위해 희생되고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살처분된 동물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위령비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축 전염병에 따른 살처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축 방역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매년 세계 동물의 날(10월 4일)에 살처분 등으로 죽은 동물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낼 계획이다.
도내에서는 2000년 이후 7차례의 구제역으로 소·돼지 41만783마리, 5차례의 AI로 가금류 743만9천 마리가 각각 살처분됐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가축 전염병 차단 방역, 도축 검사, 우량 종축 생산 보급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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