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 놀러 오세요…내달 닷새간 시범개방

입력 2019-04-28 12:00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 놀러 오세요…내달 닷새간 시범개방

홈피 등 통해 신청하면 인원제한 없이 관람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공무원들만 자율적으로 이용하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국민들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내달 일부 구간을 시범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범개방은 어린이날을 낀 5월 4∼6일과 18∼19일 등 총 5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동∼7동 양방향 구간에서 이뤄진다.

이 기간에는 현장방문이나 정부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신청을 하면 누구나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옥상정원을 거닐 수 있다.

보통 때 일반인 대상 옥상정원 개방은 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로 사전예약을 받아 하루 100명에 한해 6동에서 2동까지 한 방향으로만 이동하도록 제한적으로 진행된다.

진영 행안장관은 이번 시범개방에 앞서 내달 3일 개방구간을 답사해 위험요인을 없애고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을 위한 안전·편의시설도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15개 청사 건물을 다리로 연결해 조성한 것이다. 총 길이 3.6㎞에 면적은 축구장 11개 크기인 7만9천194㎡에 달해 2016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재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그간 옥상정원 관람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지만 정원이 제한적으로 개방돼 아쉬움이 있었다"며 "세계 최대의 옥상정원을 국민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개방구간과 관람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 완전 자율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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