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피해 지역에 자원봉사 이어져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산불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고성군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산불발생 이후 현재까지 지역에 도움을 준 자원봉사 단체와 인원은 496개, 5천419명에 이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5일부터 산불피해를 본 8개 마을에서 급식 지원을 하는 것을 비롯해 KT도 6일부터 이재민들이 생활하는 천진초교와 연수원, 콘도미니엄에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한전강원본부와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또한 지난 19일부터 천진초교와 서울시연수원에서 이재민 세탁 봉사를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구호품 운반과 정리를 비롯해 의료봉사와 이재민 심리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군 장병 872명도 마을의 재난 쓰레기 처리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성 고성군자원봉사센터장은 "산불피해 시설물 철거와 농촌일손돕기, 이재민 급식 등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전국에서 달려와 주신 자원봉사자와 단체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경일 군수도 "이번 산불피해에 자원봉사자와 구호 물품, 성금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하루라도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m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