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 "인재개발원 교육 축소 총력 저지"

입력 2019-04-04 16:41
박성일 완주군수 "인재개발원 교육 축소 총력 저지"

(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는 4일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시책 교육의 통합성 차원에서 경기도의 자체 교육과정 계획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성일 군수는 이날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내 이장·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5급 승진후보자 자체 교육 반대'와 관련한 현장 대책회의를 열고 "전북도, 정치권과 힘을 합쳐 경기도가 자체 철회하거나 행정안전부 차원에서 반려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군수는 "지방 핵심인재 양성의 산실인 인재개발원을 완주군 이서면에 이전해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정부 방침만 믿고 하숙 마을이 조성됐고, 소상공인들이 대거 개업한 상태"라며 "경기도가 느닷없이 대규모 교육수요를 자체 운영하겠다는 것은 국정 목표에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주민들도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도가 일부 과정을 자체 교육한다면 지역에서만 연간 18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사라져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 요구가 반려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문제를 계기로 전북에 온 기관을 지킬 수 있도록 혁신도시 특별법을 개정하는 등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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