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29일 효순·미선 추모 웹툰집 '해후' 북 콘서트

입력 2019-03-28 15:48
대전서 29일 효순·미선 추모 웹툰집 '해후' 북 콘서트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17년 전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신효순·심미선 양을 추모하는 웹툰집 '해후' 북 콘서트가 대전에서 열린다.



전교조 대전지부, 대전 기독교시민사회운동연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전모임은 29일 오후 7시 전교조 대전지부 회의실(서구 계룡로491번길 82 현진빌딩 3층)에서 북 콘서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신효순·심미선 양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02년 6월 13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국도에서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주한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운전한 미군 병사에게 무죄 평결이 내려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불러와 촛불집회로 이어졌다.

시민단체로 구성된 효순미선평화공원조성위원회는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안정적인 추모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벌여 사고현장에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 "평화공원 조성 기금 마련을 돕기 위해 북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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