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中 연례 해상 연합훈련 4월 말~5월 초 실시"

입력 2019-03-27 17:17
"러-中 연례 해상 연합훈련 4월 말~5월 초 실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와 중국 해군이 매년 실시하는 연합 해상훈련을 올해는 다음 달 말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국방부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내놓은 언론보도문을 통해 "러시아 해군과 중국 해군이 연례 양국 해상연합훈련 '해상 협력'을 4월 말~5월 초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국방부는 중국 해군 대표단이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지난 25일부터 훈련 준비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선 합동 기동, 교신 연습, 해상 및 공중 목표물 조준 사격, 수색·구조 등의 훈련이 실시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러시아 측에선 태평양함대 기함(旗艦)인 1만1천t급 미사일 순양함 '바랴크'가 이끄는 전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양국 잠수함들도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훈련 장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러-중 해군 연합훈련 '해상 협력'은 지난 2012년부터 동해, 서해, 오호츠크해 등에서 매년 실시돼 오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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