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중국 노선 운수권 증가' 소식에 항공주 강세

입력 2019-03-18 09:36
[특징주] '중국 노선 운수권 증가' 소식에 항공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중국 항공노선 운수권이 늘어난다는 소식에 18일 장 초반 저비용항공사(LCC) 등 관련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제주항공[089590]은 전 거래일보다 3.52% 오른 3만9천650원에 거래됐다.

에어부산[298690](1.62%), 진에어[272450](2.00%), 티웨이항공[091810](1.93%), 대한항공[003490](1.79%) 등도 함께 올랐다.

앞서 한중 항공 당국은 지난 15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여객 운수권을 종전 주 548회에서 608회로, 화물 운수권은 주 44회에서 54회로 각각 늘리기로 합의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운수권 증대로 확대될 중국 항공노선 시장은 약 1천800억원 규모"라면서 "이번 합의에 따른 양국 간 여객량 증가와 중국 관광객 회복세로 항공업종 전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천-베이징 14회, 인천-상하이 7회, 부산-상하이 7회 등 거점공항의 인기 노선 추가가 많다는 점에서 항공사의 수혜는 더 클 것"이라며 "신규 운수권은 그동안 과점 체계를 누려오던 양대 국적사보다 저비용항공사(LCC)에 유리한 방향으로 배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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