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액만큼 추가 지원'…광주시, 문화 기부방식 '만만계' 운영

입력 2019-03-14 17:15
'모금액만큼 추가 지원'…광주시, 문화 기부방식 '만만계' 운영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은 문화메세나 운동의 하나로 '문화예술 펀딩프로젝트-만세만세 만만(萬滿)계(이하 만만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예술단체의 모금액에 1대 1 방식으로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화예술인·단체가 온·오프라인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모금 기간이 끝나는 '곗날'이 되면 모금액 1만원당 1만원을 더해주는 '만만(萬萬)한 이자'를 매칭해 최종 지원한다.

모금액 매칭은 프로젝트당 최대 1천500만원이며, 사업비 6천500만원이 바닥날 때까지 진행한다.

올해 만만계 프로그램은 ▲ 보둠어 드림(문화예술 소외계층 보둠 프로그램) ▲ 문화가 든, 문화 가든(순수예술 창작분야) ▲ 나는 하나의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었다(신진 예술가 지원 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방식은 광주문화재단과 문화예술인·단체가 4∼12월 중 공동으로 온·오프라인 모금 활동을 진행해 재원을 조성한다.

온라인 모금은 프로젝트 사연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텔링을 통해 '네이버 '해피빈'', '다음 카카오 '같이 가치''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공연예술·시각예술·문학·다원예술·신규 예술장르 등 문화예술인·단체는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서 교부는 31일까지 광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진행하며, 접수는 이메일(gjcf_give@gjcf.or.kr)로 하면 된다.

4월 1일께 심사를 통해 예산 범위 안에서 대상 단체를 선정한다. 문의 ☎ 062-670-7957.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지역 문화예술인의 안정적 창작기반을 구축하고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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