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지난해 멧돼지 783마리·고라니 2천108마리 포획
올해 엽사 30명으로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구성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영농철을 맞아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피해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야생생물관리협회 횡성군지회와 전국수렵인 참여연대 강원지사 횡성지회, 시민연대환경365중앙회 횡성군지회 등 3개 단체 모범 엽사 30명으로 구성됐다.
엽사들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 포획허가·의뢰가 오면 현장에 출동해 총기 또는 틀을 이용한 포획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피해방지단은 1천949회 출동해 멧돼지 783마리와 고라니 2천108마리 등을 포획했다.
횡성군은 이와 함께 올해 7천200만원을 들여 전기 울타리와 울타리 망 등 피해 예방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과 인명 피해는 피해 금액의 일부를 지원하는 보상을 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1억1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농작물은 피해 산정금액의 최대 80%, 1인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인명 피해의 경우 상해 최대 500만원, 사망 유가족에게 최대 1천만원을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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