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감시 강화' 인천시교육청 시민감사관 34명 증원

입력 2019-03-11 13:43
'비리 감시 강화' 인천시교육청 시민감사관 34명 증원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등으로 늘어난 감사 수요를 맞추기 위해 시민감사관 인력을 늘린다.

시교육청은 다음 주 중으로 시민감사관 34명을 새로 위촉하고 지난해 뽑힌 14명을 합쳐 올해 총 48명의 시민감사관을 운용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09년 제정된 시민감사관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외부 인사를 무보수 명예직인 시민감사관으로 선발해왔다.

조례는 시민감사관을 최대 50명까지 둘 수 있게 했지만 그동안은 대략 40명 안팎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사립유치원 비리가 발생했을 당시 감사 행정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시교육청은 시민감사관을 충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시민감사관은 주로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해 개선 의견을 내거나 교육감 요청에 따라 산하기관 실지 감사에 참여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시민감사관을 뽑고 있지만 작년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때문에 감사관 수를 평소보다 좀더 늘렸다"며 "시민감사관들은 유치원 재무 감사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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