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미사일발사 준비 가능성 포함 모든 동향 추적·감시"(종합)
합참·국방부 "다양한 가능성 염두에 두고 분석 중"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로켓) 시설 동향과 관련 "미사일 발사 준비 가능성 등을 포함해서 모든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육군 대령)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동창리와 산음동 동향과 관련한 북한의 의도를 묻자,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김 실장은 "우리 군은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미사일 개발 시설 관련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대북 정보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군 정보당국은 지난달 27~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 전부터 진행됐던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일부 시설물에 대한 복구 동향을 미사일 발사 움직임으로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평양 인근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의 움직임 역시 2차 북미정상회담 전과 비교해 차량 통행량 등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군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최근 동창리와 산음동 동향과 관련한 북한의 의도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의 한국 도착에 따른 전략화 행사와 관련해서는 "3월 말에 F-35A(2대)가 들어올 예정"이라며 "전력화 행사는 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그것과 관련해 여러 가지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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