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고분자 연료전지 평가센터' 구축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안군이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안에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를 만들기로 하고 7일 전북도청에서 협약식을 했다.
센터는 고분자 연료전지 표준을 개발하고 시험 평가와 품질 인증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연료전지 관련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주고 창업을 돕는 일도 한다.
2023년까지 국비 100억원과 도비 53억원 등 196억원을 투입해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1천980㎡ 부지에 지상 1층, 전체 건물면적 1천330㎡ 규모로 건립한다.
고분자 연료전지의 성능과 환경성 등을 평가할 장비 72기도 갖춘다.
국내 최대의 연료전지 지원 기관으로, 연료전지의 시장을 넓히고 제품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으로 전기·열 에너지를 얻는 발전기를 말하며, 오랜 시간에 걸쳐 대용량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미래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연료전지 관련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의 거점으로 키우는 촉매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