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한양대 학생에 '반값 원룸' 제공

입력 2019-03-04 11:31
서울 성동구, 한양대 학생에 '반값 원룸' 제공

보증금 3천만원에 월 40만원…한양대와 월세 15만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성동구는 한양대학교 학생에게 평균 시세의 반값에 원룸을 제공하는 '성동한양 상생학사'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성동구와 집주인이 상생협약을 맺어 한양대 학생에게 보증금 3천만원, 월세 40만원에 원룸을 제공한다. 이는 한양대 인근 평균 시세보다 보증금은 2천만원 비싸지만, 월세는 1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학생은 보증금 3천만원 중 100만원만 실제로 부담하면 된다. 2천900만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연 1%로 빌릴 수 있고, 이자액은 성동구와 한양대가 절반씩 부담한다.

월세 역시 성동구와 한양대가 총 15만원을 지원해 실제 부담액은 25만원까지 낮아진다.

지원 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이며, 직전 학기 평균 3.0 이상인 한양대 2∼4학년 학부 재학생이다.

성동구는 지난 2일 문을 연 1호를 시작으로 올해 상생학사 총 50호(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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