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추정 충돌사고…전기시설 파손에 흑석동 50여세대 정전

입력 2019-03-01 08:42
음주운전 추정 충돌사고…전기시설 파손에 흑석동 50여세대 정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1일 0시15분께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대로에서 김 모(26) 씨가 몰던 검정 벤츠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이 모(32) 씨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이씨의 승용차가 연석을 넘어 한전 전기공급시설 지상 개폐기를 들이받아 인근 다세대주택 등 54세대에서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전기 공급은 중단 4시간만인 오전 4시 10분께 모두 복구됐다.

이 사고로 이씨는 안면부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를 낸 김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일단 김씨를 석방하고 음주측정거부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 등의 혐의로 김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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