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관위, '금품 제공' 조합장 선거 후보자 2명 고발

입력 2019-02-27 16:35
수정 2019-02-27 17:35
충북선관위, '금품 제공' 조합장 선거 후보자 2명 고발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13일 실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충주 지역의 조합장 선거 후보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북선관위에 따르면 충주시 모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A씨는 지난해 9월과 11월께 조합원 다수가 참석한 행사에서 총 80만원의 찬조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B씨는 이달 중순께 조합 관련 행사가 열린 마을회관 앞에서 조합원 1명에게 현금 5만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서는 후보자의 기부행위를 일절 금하고, 금품 등을 직접 제공한 경우뿐만 아니라 제공을 약속하거나 제공 의사표시를 하는 것 역시 기부행위로 본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의 발전과 깨끗한 선거를 위해 금품을 받은 경우, 또는 이런 행위를 목격한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jeon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