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성과 담은 연구백서 발간

입력 2019-02-26 11:09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성과 담은 연구백서 발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5년간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연구 성과를 정리한 명태 연구백서를 발간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펴낸 연구백서는 명태 자원회복 프로젝트 추진 경과와 성과, 양식 산업화 추진 방안 등 모두 5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백서에는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기술에 성공한 과정과 프로젝트 시작 전 에피소드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명태 완전양식 기술이란 인공적으로 수정란을 생산·부화한 어린 명태를 어미로 키워서 다시 수정란을 생산하는 순환체계를 구축되는 것을 말한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동해안 명물이었으나 기후 변화와 수온 변화로 사라진 명태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 결과 수산과학원은 2016년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을 개발했고, 지금은 명태 대량생산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의 명태 살리기 성과는 '명태의 귀환, 집 나간 국민 생선이 돌아왔다'는 제목으로 올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백서는 현재까지의 명태 살리기 연구결과와 기술을 정리하고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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