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몰래 가방에 '쓱'…의류·장난감 훔친 20대 입건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상점을 돌며 의류와 장난감을 훔친 혐의(절도)로 A(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와 익산의 의류매장과 대형마트에서 17차례에 걸쳐 옷과 장난감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매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을 확인하고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종업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가방에 옷을 넣고 매장을 빠져나오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예뻐서 나도 모르게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은 많지 않지만, 범행 수법이나 횟수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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