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설 맞아 원산지·유통기한 등 표시 위반 4곳 적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민생사법경찰과(특별사법경찰)는 설을 맞아 원산지 표시 위반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힌 업체 4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설 명절 성수식품 기획수사'로 식품 제조·가공·판매·접객업소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원산지 거짓 또는 혼동표시 3곳, 유통기한 등 무표시 제품 판매 1곳 등 총 4곳을 적발했다.
수입 축산물을 취급하는 식품접객업소 3곳은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해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식품 제조·가공·판매업소 1곳은 유통기간 등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을 다량 생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3곳에 대해 대표자 등을 불러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했다.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무표시 제품 등을 제조·판매한 1곳은 입건해 위법 여부 등을 조사한 후 사법 조치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해당 자치구에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하도록 통보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원산지 거짓 또는 혼동표시, 무표시 제품 판매 등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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