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창업 돕는다…대학원생창업팀 70개에 69억원 지원

입력 2019-01-24 12:00
수정 2019-01-24 13:40
실험실창업 돕는다…대학원생창업팀 70개에 69억원 지원

과기부 '실험실 창업 전주기적 지원사업 시행계획' 수립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실험실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원생의 창업탐색부터 대학의 창업지원인력 확충, 기업의 기술사업화 연구개발비까지 지원하는 실험실창업 전주기적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실험실창업 지원을 위해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 실험실창업 이노베이터 육성, 투자연계형 공공기술사업화기업 성장지원 등 관련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I-Corps)은 올해 일반창업팀 60개와 여성 실험실창업팀 10개 등 예비창업팀 70개를 발굴해 68억7천만원을 지원한다.

참여팀은 3개월간 기업가정신 교육, 국내·미국 동·서부 지역 현지 시장조사, 전문 멘토와의 사업화 검증, 창업아이템 개발 등 실전 창업교육을 받고, 이후 권역별 전담보육대학(실험실창업혁신단)을 통해 창업 준비 활동 전반을 지원받는다.

또 이공계 여학생 창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여성특화형 전담보육기관을 추가 지정해 연 7억원 내외를 지원하며, 여성 창업팀 10개를 별도로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다.

'실험실창업 이노베이터 육성사업'은 연구자가 기업설립·경영·행정 등 업무부담을 덜고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험실창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창업지원 전담인력 56명을 채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투자연계형 공공기술사업화기업 성장지원사업'은 유망 실험실 창업기업에 사업화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한다. 논문·특허 등 실험실 기술로 창업한 지 5년 이내인 초기 실험실 창업기업 12개를 선정, 기업당 2억8천만원 내외의 사업화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www.compa.re.kr) 홈페이지에 게시될 사업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실험실 창업지원이 대학 연구성과가 창업을 통해 시장으로 확산하고 경제사회적 가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연구자들이 창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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