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 작년 임금체불 169억원…5년 전보다 2배 늘어

입력 2019-01-23 10:40
구미·김천 작년 임금체불 169억원…5년 전보다 2배 늘어

임금체불 신고 3천482명…설 앞두고 집중 지도 점검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지난해 경북 구미·김천지역 임금체불액이 5년 전과 비교해 약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3일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따르면 작년 구미·김천의 임금체불액은 169억원으로 5년 전인 2013년의 88억원과 비교해 92% 증가했다.

임금체불액은 2015년 127억원, 2016년 165억원, 2017년 158억원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임금체불 신고 근로자도 3천482명으로 5년 전 2천177명보다 60% 늘었다.

구미지청은 올해 초에도 임금체불이 줄지 않아 설을 앞두고 다음 달 1일까지 임금체불 실태를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박삼동 구미지청 근로개선지도과장은 "하청업체 임금체불에 대해 원청의 연대책임을 엄격히 묻고, 1억원 이상의 임금체불 사업장은 지청장이 직접 지휘·관리하는 등 집중 지도를 한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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