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도로폐쇄 폭풍피해 美캘리포니아, 또 폭풍 예고

입력 2019-01-08 15:36
정전·도로폐쇄 폭풍피해 美캘리포니아, 또 폭풍 예고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지난 주말 폭풍으로 대규모 정전과 도로폐쇄 등의 피해를 본 미국 캘리포니아에 오는 주말 또 다른 폭풍이 예고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9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어졌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전봇대가 쓰러져 주요 간선도로가 폐쇄됐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오리건·워싱턴주에서도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직후 30만 안팎의 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았다가 대부분 곧바로 복구됐으나 수천 가구는 밤사이 주말 내내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특히 8일부터 캘리포니아 지역에 비가 다시 내리고, 오는 주말에는 더욱 강력한 폭풍 2개가 추가로 닥칠 것이라고 국립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지난해 대형산불로 지반이 약해진 캘리포니아 남부 산간지대에서 지난 5일 오후 내린 폭우로 진흙이 고속도로에 유입돼 일부 구간이 8일까지 폐쇄됐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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