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LG이노텍,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 실적 부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8일 LG이노텍[011070]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 따라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5천원에서 10만9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노경탁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2조5천1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2.4%), 영업이익은 1천224억원(전년 동기 대비 -13.3%)으로 추정된다"며 "작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애플 등 LG이노텍의 북미 주요 거래처 매출액 비중이 55.0%로 전방업체의 판매 부진이 실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 추정치 하향 조정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 따라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천923억원에서 3천190억원(작년 동기 대비 -18.7%)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런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도 이날 LG이노텍의 지난 4분기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부진 강도가 예상보다 커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13만5천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