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한파특보 속 기온 상승…오후부터 찬 공기 유입 기온 '뚝'

입력 2019-01-08 06:17
강원 한파특보 속 기온 상승…오후부터 찬 공기 유입 기온 '뚝'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8일 강원내륙과 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아침 기온은 철원 영하 12.5도, 홍천 영하 10.7도, 춘천 영하 10.4도, 인제 영하 9.6도, 대관령 영하 7.6도, 속초 영하 0.9도를 비롯해 강릉 0.0도, 동해 0.3도 등 기온분포를 보였다.

대기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강원내륙 영하 1∼2도, 산지 영하 3∼0도, 동해안 4∼6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다.

일부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 한파 특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곳도 있겠다.

그러나 오늘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다시 떨어져 내일 아침 기온은 강원내륙과 산지 영하 15도 내외, 동해안 영하 5도 내외 분포가 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도 떨어져 내일 오전 6시 기준 대관령 영하 23도, 춘천 영하 14도, 강릉 영하 13도 등 기온보다 2∼8도 더 낮아 매우 춥겠다.

도는 지난달 13일 동해안을 시작으로 전역에 건조 특보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으며, 동해안과 산지 실효습도는 25% 내외, 내륙은 35% 내외로 매우 낮은 상태이다.

강원내륙과 산지(원주, 영월, 태백 제외)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에도 건조 특보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산불 등 각종 화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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