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장애인 복지 인프라·건강권 확대 주력

입력 2019-01-07 14:30
광주시, 올해 장애인 복지 인프라·건강권 확대 주력

복합수련시설·장애인회관 건립, 장애인보건의료센터 유치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올해 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충과 건강권 보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비 지원을 받아 옛 인화학교 부지에 전국 최초로 장애인 편의시설이 완비된 '장애인 전용 복합수련시설'을 건립한다.

1만8천3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객실, 목욕장, 대강당, 세미나실, 프로그램실, 소극장, 운동장, 캠프파이어장, 힐링숲 등 을 비롯해 인권기념관과 장애 체험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상반기 중 사업계획 승인과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장애인들의 교류와 소통, 연대공간 마련과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 등 지원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장애인회관' 건립도 추진한다.

지난해 말 발주한 '장애인회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하고 건립부지 마련과 후속 절차 등을 이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공모사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광주시는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지정 공모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과 관련해 광주시는 자문단 의견 수렴과 부지 확정 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 중 복지부 공모안이 확정되면 위탁법인 선정 후 공모신청서를 제출한다.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지정 사업은 1월 중 보건복지부의 사업설명회를 거쳐 공모안이 확정되면 위탁기관을 자체 선정하고 공모에 참여한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역 내 장애인 건강증진사업 연계·지원 등을 위한 보건의료복지 네트워크 구축, 검진·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 여성 장애인 임신·출산 지원, 의료종사자 교육 등의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3곳을 지정한다.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 제고를 위해 시설·장비 및 보조인을 갖추고 장애인을 위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올해 20곳을 지정한다.

김일융 복지건강국장은 "편의시설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장애인 인권신장과 사회참여 활동 증진 등 장애인들의 복지가 향상되도록 앞장서겠다"며 "장애 친화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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