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에 황방열 전 오마이뉴스 기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남북협력추진단장에 황방열 전(前) 오마이뉴스 남북관계 전문기자를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남북협력추진단은 서울·평양 도시 교류, 사회문화·경제협력 등 시정 전반의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 11월 1일자로 신설된 기구다.
황방열 신임 단장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며 정치부장, 사회부장 등을 거쳤다.
서울시는 10월 공모에 나서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황 전 기자를 임용했다.
시는 "황방열 신임 단장은 남북관계 취재 활동과 한반도 평화포럼 기획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관계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어 추진단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황 신임 단장은 "2016년 발표한 서울·평양 포괄적 도시협력 비전과 과제를 바탕으로 도시환경 개선, 체육 교류 등 시민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내년 1월 1일자로 4급 이상 간부 125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
황인식 행정국장은 "이번 간부 인사는 전문성을 고려한 (행정·기술) 교차 보임을 일부 도입해 직렬 간 칸막이를 헐어내고, 시정혁신을 가속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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